'선발출전' 강정호, 무안타·ML 데뷔 첫 실책…타율 0.077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피츠버그 강정호가 7경기만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실책을 범했다. 타율도 1할 아래로 내려갔다.

강정호는 21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서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13일 밀워키전 이후 7경기만의 선발. 주전 유격수 조디 머셔가 20일 밀워키전서 부상해 대신 선발 출전했다.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강정호는 시즌 13타수 1안타 타율 0.077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B2S서 시카고 컵스 선발투수 제이크 아리에타에게 4구 바깥쪽 떨어지는 93마일 싱커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1-1 동점이던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볼카운트 2B1S서 4구 95마일 직구를 공략,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1-4로 뒤진 7회말 2사 1루 상황서 세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B2S서 4구 95마일 직구를 공략,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수비에선 시즌 첫 실책을 범했다. 4회초 무사 1루 상황서 시카고 컵스 스칼린 카스트로의 3유간 깊숙한 타구를 잘 잡았다. 그러나 1루에 처리하는 과정에서 송구 실책을 범했다. 강정호는 1사 1,3루 상황서 아리에타의 타구를 6-4-3으로 이어지는 더블플레이로 매끄럽게 연결, 실책을 만회했다.

피츠버그는 시카고 컵스에 2-5로 패배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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