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거대 공룡의 습격…‘쥬라기 월드’ 6월 11일 개봉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전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4번째 작품 ‘쥬라기 월드’가 6월 11일 개봉을 확정짓고 메인 예고편과 3종 포스터를 공개했다.

1993년 개봉한 ‘쥬라기 공원’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제작 총괄을 맡아 화제를 일으켰던 이번 작품은 2015년 6월 개봉해 14년만의 귀환을 예고하며 웅장한 스케일과 압도적 비주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쥬라기 월드’는 쥬라기 공원 테마 파크가 유전자 조작 공룡을 앞세워 22년 만에 새롭게 개장하지만,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난 공룡들의 위협이 시작되면서 펼쳐지는 인간과 공룡의 사투를 그린다.

예고편과 함께 공개된 3종 포스터는 각기 다른 비주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키고 있다. 첫 번째 포스터는 자신이 만들어낸 유전자 조작 공룡 D-렉스와 유리벽 하나를 두고 마주 선 유전자 조작 연구원 베스(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의 모습을 담았다. 일부분만 노출된 D-렉스는 그것만으로도 압도적인 크기와 위압감을 짐작케한다. 두 번째 포스터의 모사사우루스는 몸길이만 최대 20m에 달하는 공룡으로, 백상아리를 마치 작은 돌고래처럼 보이게 하는 위용을 떨친다. 특히 지금까지의 시리즈와 달리 물 속에서도 거대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세 번째 포스터는 인간을 위협했던 공룡 랩터가 오웬(크리스 프랫)과의 교감을 통해 달라진 점을 예고하고 있다.

메가폰은 2012년‘세이프티 낫 게런티드’로 선댄스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던 콜린 트레보로우가 잡았다. ‘쥬라기 월드’가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신화를 부활시킬 수 있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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