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카시 6이닝 무실점' LA 다저스, 콜로라도 꺾고 7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A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브랜든 맥카시의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 속 7-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7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9승 3패가 됐다. 반면 콜로라도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7승 5패.

출발부터 다저스가 좋았다. 다저스는 2회말 선두타자 하위 켄드릭의 중전안타로 공격 물꼬를 튼 뒤 스캇 반슬라이크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작 피더슨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2-0을 만들었다.

5회까지 2-0을 유지하던 다저스는 6회를 빅 이닝으로 만들었다. 그 중심에는 홈런이 있었다. 다저스는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켄드릭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보탠 뒤 반슬라이크의 투런 홈런, 피더슨의 백투백 홈런이 나오며 순식간에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 이닝에 3개 홈런을 터뜨린 것.

다저스는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 6회에만 5점을 얻었다. 7-0.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선발 맥카시의 호투가 이어지며 완승을 이뤄냈다.

맥카시는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이어 등판한 아담 리베라토레도 2이닝 무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반슬라이크가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피더슨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터너는 홈런은 없지만 4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켄드릭도 2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반면 콜로라도는 투타에서 완패,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브랜든 맥카시.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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