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선발전 첫날 1위' 손연재 "발목부상 심하지 않다"

[마이데일리 = 태릉 김진성 기자] "발목부상은 심하지 않다."

손연재(연세대)가 18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5 리듬체조 국가대표 1차선발전서 볼(18.300점), 후프(18.300점), 리본(17.300점), 곤봉(18.200점)으로 합계 72.10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19일 2차선발전까지 치른 뒤, 1,2차 선발전 점수를 합산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유니버시아드 대회 출전 여부를 최종 확정한다.

국내에는 적수가 없다. 19일 무난히 국가대표 선발을 확정할 전망이다. 다만, 변수는 지난 5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월드컵서 입었던 왼쪽 발목 부상. 부큐레슈티 월드컵서 발목 부상으로 도중 기권한만큼,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 경기력이 초미의 관심사였다.

결과적으로 기우였다. 손연재의 발목 부상은 그리 심각하지 않았다. 프로그램 난도를 낮춰 무난히 연기를 마쳤다. 손연재는 "발목 상태는 경기를 해도 될 정도다. 심각하지 않다. 왼쪽을 다쳤는데 점프할 때 큰 이상이 느껴지지 않았다. 조금의 통증은 있지만, 괜찮다. 다음 월드컵까지 재활을 하고 근력운동을 하면 괜찮을 것이다"라고 낙관했다.

손연재는 잔부상 치료로 올 시즌을 늦게 시작했지만, 걱정하지 않는다. "늦게 시작했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경기력이 많이 올라온 상태다.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다. 앞으로는 부상 치료에 신경을 쓰면서 작은 부분들을 보완하면 될 것 같다"라고 했다.

끝으로 손연재는 "국내에서 대회가 많지 않은 편인데, 올 시즌에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국내에서 열린다. 국내 대회서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손연재. 사진 = 태릉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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