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애틀전 3타수 무안타 빈공…타율 0.160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18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1할 6푼까지 떨어졌다.

이날 추신수가 상대한 시애틀 선발투수는 좌완 J.A 햅. 올 시즌에는 한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지난해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서 11승(11패 평균자책점 4.22)을 올렸다.

추신수는 1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햅의 2구째 80마일 커브를 받아쳤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4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햅의 6구째 92마일 직구를 공략했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초 3번째 타석서도 햅의 4구째 78마일 커브를 받아쳤으나 1루수 직선타로 돌아서고 말았다.

마지막 타석에서 출루해 자존심을 지킨 추신수다.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도미닉 리온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로빈슨 치리노스의 유격수 땅볼에 2루서 아웃돼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치리노스, 프린스 필더의 2안타 1타점 맹활약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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