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100점' 손연재, 발목부상 딛고 국가대표 1차선발전 1위

[마이데일리 = 태릉 김진성 기자] 역시 손연재(연세대)다. 발목 부상을 딛고 국가대표 1차선발전서 1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18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5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1차선발전서 볼(18.300점), 후프(18.300점), 리본(17.300점), 곤봉(18.200점)으로 합계 72.10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1차 선발전과 2차 선발전(19일 진행) 점수를 합산, 국가대표 선발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이변이 없는 한 손연재의 국가대표 선발은 확실시된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은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제천 아시아 리듬체조선수권대회,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대회에 대비한 것이다. 이날과 19일 연기 결과로 아시아선수권대회(3명)와 유니버시아드(2명) 대표 선발을 완료한다.

애당초 손연재의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했다. 지난 5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월드컵 후프 종목별 결선 연기 도중 발목에 부상했기 때문. 본래 발목 상태가 썩 좋지 않았던 손연재는 결국 다른 종목 결선 참가를 포기했다. 월드컵 시리즈 연속 메달 행진도 12회로 끝났다.

다행히 손연재의 부상은 며칠 관리만 하면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손연재는 최근 귀국,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했다. 여전히 몸 상태가 완벽하진 않은 듯했으나 네 종목 모두 연기 난도를 크게 낮춰 안정감 있는 연기에 초점을 맞췄다. 어차피 국내에선 적수가 없는 상황. 손연재는 리본 연기 도중 리본이 몸에 엉키는 등 약간의 잔실수가 있었지만, 무난히 1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우선 볼에서 전체 두번째로 출전, 소모스에 맞춰 연기했다. 후프에선 전체 여섯번째로 출전, 코니디 랩소디에 맞춰 연기했다. 리본에선 전체 네번째로 출전, 르 코르세르에 맞춰 연기했다. 마지막으로 곤봉에서 전체 여덟번째로 출전, 치가니에 맞춰 연기를 실시했다.

한편, 천송이(세종고)가 63.800점으로 2위, 이다애(세종대)가 59.550점으로 3위, 이나경(세종고)이 58.500점으로 4위, 김한솔(강원체고)이 53.850점으로 5위, 박은서(세종고)가 47.750점으로 6위, 정다영(인천체고)이 46.850점으로 7위, 최혜린(세종고)이 46.850점으로 8위, 이영서(한양대)가 38.450점으로 9위에 올랐다.

[손연재. 사진 = 태릉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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