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수현, "한국에서 이럴 줄 몰랐다" 눈물 [MD동영상]

[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배우 수현이 한국 팬들의 격려에 눈물을 보였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관(SETEC)에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The Avengers: Age of Ultron, 이하 '어벤져스2') 레드카펫&팬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어벤져스2'의 조스 웨던 감독과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수현이 참석해 약 2000여명(내부 1500명, 외부 500명)의 팬들과 호흡했다.

팬들과 함께 한 Q&A에서 수현은 "세트장에 처음 들어선 날 새로운 세계에 들어가는 느낌이었다"고 말한 뒤 같이 연기한 할리우드 스타들을 언급하며 "'이 사이에서 뭐하고 있는 거지?'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 분들처럼 멋진 배우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더 많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이런 그의 말에 현장에 모인 팬들이 끊임없이 "예뻐요" 등의 격려 메시지를 전하자 수현은 잠시 감정이 복받치는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사회를 본 김태진이 눈물이 보이는 것 같다고 하자 "한국에서 이럴 줄 몰랐는데…"라고 말해 '마블의 신데렐라'가 돼 고국에서 한국 팬들과 만난 그의 심정을 짐작케 했다.

한편 '어벤져스2'는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이 벌이는 사상 최대의 전쟁을 그렸으며 오는 23일 국내 개봉된다.

내한 기자회견, 방송 인터뷰에 이어 레드카펫&팬 이벤트로 이어지는 공식 일정을 소화한 '어벤져스2' 팀은 18일 출국한다.

[배우 수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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