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하냐?"…'여자를 울려' PD, 천둥 캐스팅 뒷이야기 밝혀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새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극본 하청옥 연출 김근홍 박상훈) 제작진이 "박상현이 천둥인지도 몰랐다"고 캐스팅 뒷이야기를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여자를 울려'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김근홍 PD와 배우 김정은, 송창의, 하희라, 이태란, 오대규, 박상현(천둥), 인교진 등이 참석했다.

김근홍 PD는 "박상현 같은 경우 엠블랙 천둥인지 몰랐다"고 밝혔다. "처음 만났을 때 1차 오디션에 6명이 들어와서 5분 시간 줬다. 제가 '유명하냐?'고 물었다. 제가 무식한 거였더라"며 "한 달의 과정을 거쳐 캐스팅했다. 강현서 역할에 잘 어울린다. 더 이상 현장에선 '천둥'이란 이름은 없다. 실제로도 많은 대사를 한 번에 다 연기하고 잘 표현하더라"고 칭찬했다.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인생을 꿋꿋이 살아가는 이야기다. 김정은이 전직 강력반 여형사 출신의 여주인공 정덕인, 송창의는 덕인과 엮이는 고등학교 교사 남주인공 강진우을 맡았다. 이순재가 연기하는 강태환 회장 가족과 김지영이 연기하는 복례의 가족이 얽히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금 나와라 뚝딱' 하청옥 작가 '구암 허준', '짝패' 김근홍 PD, '왔다! 장보리' 박상훈 PD가 함께 작업한다. 18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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