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떠난' 부산 KT, 조동현 신임감독 선임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T가 새 사령탑으로 조동현 감독을 선임했다.

프로농구 부산 KT는 조동현 현 울산 모비스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조동현 신임 감독은 대전고, 연세대를 졸업하고 1999년 대우 제우스에 입단해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전자랜드와 KT를 거쳐 2013년 은퇴 이후 모비스 코치를 맡았다. 특히 2004년부터 2013년까지 KT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또 주장을 맡아 탁월한 리더십을 보인 바 있다.

조동현 감독의 계약기간은 3년이며, 연봉은 비공개다.

KT는 "조 감독은 변화를 통한 체질 개선과 중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구단의 방향에 적합하다고 판단돼 선임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임종택 단장은 "조동현 신임 감독은 젊지만 성실성과 근성, 친화력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이 뛰어나며, 긍정적 변화를 통한 팀 리빌딩에 매우 적합한 인물이라 판단했다"며 "당장 성적을 내기 위한 안정형 리더보다는 도전을 통해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리더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조동현 신임 감독은 "오랜 기간 선수로 뛰었던 KT 농구단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돼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며 KT 구단의 믿음에 대한 감사와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KT 농구단의 강도 높은 체질변화를 통해 팀웍을 바탕으로 빠르고 근성있는 구단으로 거듭나 팬들에게 사랑받는 명문구단으로 성장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KT 선수 시절 조동현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