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공승연 "헨리는 친오빠…이종현 잘 만난듯"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신예 공승연이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출연 소감을 밝혔다.

3일 패션잡지 그라치아는 공승연의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화보 촬영에서 공승연은 소녀 느낌의 시폰 드레스를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생애 첫 화보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능숙한 표정으로 현장 스태프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공승연은 '풍문으로 들었소'에 캐스팅된 사연 등을 털어놨다.

"감독님께 직접 손편지를 썼어요. 안판석 감독님과 작가님의 작품들을 너무 좋아했거든요. 이전 작품을 어떻게 봤으며, 그 작품 속 배우들을 보면서 이런 걸 느꼈다 등등. 서누리(공승연)라는 인물이 어떻게 살아왔을지 그런 상황부터 외모, 성격까지 A4 용지에 다 분석하기도 했고요. 정말 하고 싶었던 작품이다 보니까 저도 어떻게 하면 진심을 전달할 수 있을까 노력했던 것 같아요."

공승연은 극 중 아나운서의 꿈을 안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 가는 취업준비생 서누리를 맡아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아카데미에 등록한 일화와 아르바이트 체험 이야기도 밝혔다.

"실제로 아나운서 아카데미에도 등록해서 수업도 들었어요. 등록도 서누리로 하고 모의 수업도 받았죠. 아카데미에서 저를 되게 마음에 들어 했어요. 합격할 수 있다고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계속 연락 주시고. 한번은 샌드위치 가게에서 알바 하는 장면을 찍는데, 연습을 많이 못해서 만드는 게 영 어설펐어요. 감독님이 '너는 매일 이 샌드위치를 만드는 캐릭터인데 능숙하지 못하면 안 된다'고 해서 그 다음날 바로 샌드위치 가게에서 만드는 걸 배웠죠."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의 두 남자 가수 이종현과 헨리 중에서 어떤 타입에 더 끌리냐는 질문에도 솔직한 답변을 들려줬다.

"헨리 오빠는 거의 친오빠죠.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하면서 오랜만에 가족을 다시 만난 느낌이 들었어요. 저는 남자다운 사람이 좋거든요. 그런 의미에선 아무래도 지금의 파트너랑 잘 만난 게 아닐까요?"

공승연의 화보, 인터뷰는 5일 발행되는 그라치아 52호에 실렸다.

[사진 = 그라치아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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