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민병헌, 2일 한화전 선발제외…정진호 톱타자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 외야수 민병헌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민병헌은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민병헌은 전날(1일) 8회초 2루타를 치고 달리는 과정에서 왼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대주자 박건우와 교체된 바 있다. 시즌 초반인 만큼 무리하지 않고 하루 쉬어가기로 한 것. 대신 정진호가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올 시즌 첫 출전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오늘은 정진호가 선발로 나간다. 히든카드로 쓰려고 했는데 기회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두산은 정진호(우익수)-정수빈(중견수)-김현수(좌익수)-잭 루츠(3루수)-홍성흔(지명타자)-오재원(2루수)-양의지(포수)-김재환(1루수)-김재호(유격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이날 두산 선발투수는 진야곱이다. 지난 2010년 3월 27일 KIA 타이거즈전 구원등판 이후 1834일 만의 등판. 올 시즌 시범경기 2경기에서는 6⅔이닝 4실점(1자책, 평균자책점 1.35)로 합격점을 받았다. 김 감독은 "특별히 기준을 두진 않았다. 안타를 맞더라도 끌려간다는 느낌과 주도권 쥐고 붙는 느낌은 다른데 그 부분을 볼 것이다"고 말했다.

[두산 민병헌.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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