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 오지호VS강예원, 아찔한 19禁 섹드립 배틀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연애의 맛'(감독 김아론 제작 청우필름 배급 와우픽쳐스)이 오지호, 강예원의 섹드립 대사를 공개했다.

'연애의 맛'은 대한민국 연애 하자들을 위한 본격 19금 카운셀링 무비로, 성 전문가들의 화끈한 대사들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비뇨기과 전문의 길신설(강예원)이 교육용 콘돔을 오피스텔 로비에 떨어뜨리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왕성기(오지호)는 "그 나이에 남들 다하는 거 못하면 그것도 병이거든요?"라고 훈계를 두며 여자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는 무매너 폭탄 발언을 한다.

자존심을 짓밟힌 길신설은 왕성기를 향해 선전 포고를 한다. "연애 자신 없어요? 아침에 안 서세요? 어떡해"라며 왕성기를 놀리는 한편, 만취해서는 술자리 옆 남성들을 대상으로 "저희 병원에 한번 오세요. 책임지고 키워 드릴게요"라며 위험한 독설을 내뱉으며 보는 이들을 긴장시킨다.

왕성기는 중년 여성들의 고민을 100% 이해하고 해결해 주는 예쁜이 수술계 최고 권위자다. 까칠한 철벽남인 그도 환자들에게만은 다정다감한 매너로 중년 여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다.

수술을 위해 찾아온 환자에게 "그렇게까지 좁게 하는 건 무리예요"라는 솔직한 19금 대사를 하기도 하며, 영업수익률 100% 초과하는 대박 병원을 운영한다.

수익률 마이너스인 비뇨기과를 운영하던 길신설은 본격적인 환자 쟁탈전을 시작한다. '손오공도 처음부터 여의봉을 가지고 있었던 건 아닙니다'라는 카피를 내세운 병원 홍보 전단을 뿌리며 영업에 나선다.

왕성기 산부인과의 주요 고객인 중년 여성들을 공략해 그들의 남편을 환자로 유치하려는 꼼수를 쓰며 환자 쟁탈전을 시작한다.

한편 솔직하면서도 아찔한 19금 섹드립이 넘쳐나는 '연애의 맛'은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연애의 맛' 오지호 강예원. 사진 = 와우픽쳐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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