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MBC '밤을 걷는 선비' 출연 확정…뱀파이어 변신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준기의 MBC 새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 출연이 확정됐다.

2일 이준기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이준기가 오는 7월 방송 예정인 '밤을 걷는 선비'에서 남주인공 김성열 역의 제안을 받고,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준기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번 작품에서 아름다운 관능미를 가진 뱀파이어 선비 김성열을 연기하게 됐다.

출중한 외모에 문무를 겸비한 김성열은 정치적 동지이자 벗인 세자와 함께 백성이 행복한 나라를 꿈꾸었으나,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연인과 벗을 잃고 뱀파이어가 된 인물이다.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슬픔을 숨긴 채 절대 악에 맞서며 오랜 세월을 밤선비로 살아간다.

'밤을 걷는 선비'는 동명의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이준기는 그 동안 영화 '왕의 남자'를 비롯 드라마 '일지매', '아랑사또전', '조선총잡이' 등 사극에서 좋은 성적을 내왔기 때문에 이번 드라마의 기획 초기단계부터 캐스팅 1순위로 거론돼왔다. 놀라운 원작과의 100% 싱크로율과 이준기의 완벽한 연기력이 더해져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밤을 걷는 선비'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 '기황후' 등을 공동 연출한 이성준 PD가 연출을 맡고, '커피 프린스 1호점'을 집필한 장현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과 '맨도롱 또?f' 후속으로 오는 7월 방송 예정.

[배우 이준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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