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씬2' 진짜천재 장동민? 다크호스 하니! 5색 추리대결 [夜TV]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한 자리에 모인 쟁쟁한 스펙의 실력자들. 개성 강한 이들의 추리 스타일이 앞으로 종합편성채널 JTBC '크라임씬2'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1일 밤 방송된 '크라임씬2' 첫 회는 시즌2 참가자인 방송인 홍진호, 박지윤, 개그맨 장동민, 걸그룹 EXID 멤버 하니, 장진 감독 등 다섯 플레이어를 검증하는 '추리 전쟁의 서막' 편으로 꾸며졌다.

초반부터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실력을 뽐내며 신경전을 벌였다. 특히 케이블채널 tvN '더 지니어스'의 시즌1과 시즌3 우승자인 홍진호와 장동민은 서로를 향해 "거품을 빼주겠다", "누가 거품인데…. 내 먹잇감이다" 등 날선 발언을 주고받기도 했다.

이어 진행된 첫 추리 테스트에서는 이들의 진짜 실력이 드러났다. 제작진과의 미팅을 생각하고 JTBC 사옥에 방문한 출연자들은 회의실에 쓰러져있는 시체 한 구를 발견했다.

살인사건의 배경과 범인을 추리해야 하는 상황. 출연자들에게는 사옥 입구에서 커피를 건네는 여자, 수상하게 우산을 쓴 남자, 회의실의 사진과 노트북에서 흘러나오는 '위아래' 노래, 쓰레기통 속 편지와 사진 등 단서가 주어졌다.

여기서 드러난 추리 스타일은 저마다 달랐다. 장동민은 JTBC 사옥 입구에서부터 회의실에 들어설 때까지의 상황을 그림처럼 재생하는 놀라운 기억력을 선보였다.

또 장진 감독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남다른 연출 노하우를 활용해 다른 출연자들이 발견하지 못하는 사건의 면모를 알아채는 모습을 보였다.

홍진호는 회의실에 들어서기 전까지의 상황은 놓치는 모습을 보였지만, 미션이 주어지자 발휘되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사건의 퍼즐을 완성했다.

박지윤은 시즌1 유경험자다운 노련함과 촉을 무기로, 하니는 겁에 질린 상태에서도 차분하게 단서를 정리해나가는 메모광의 모습으로 사건을 풀어갔다.

추리 후 진행된 채점 결과 1위는 70점을 획득한 홍진호와 하니가 차지했다. 박지윤은 35점, 장진은 30점, 장동민은 55점을 획득했다. 개성 강한 출연자들의 실력 검증과 함께 추리 본 게임이 시작됐다.

[하니, 장동민, 홍진호, 장진, 박지윤(위부터).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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