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LG 김용의 "기회 살리려고 공격적 배팅"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만루 찬스에서 병살타에 그친 아쉬움을 끝내기 안타로 풀었다.

LG의 '팔방미인' 김용의(29)가 끝내기 안타로 팀 첫 승을 이끌었다. 김용의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시즌 2차전에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연장 10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좌전 적시타로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사실 김용의에겐 만루 찬스가 있었다. 2-2 동점이던 6회말 1사 만루 찬스를 맞은 것. 그러나 4구째를 친 것이 투수 앞으로 갔고 투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이닝은 종료되고 말았다. 하지만 그에겐 또 한번 기회가 찾아왔고 이번엔 놓치지 않았다. LG는 10회말에 터진 김용의의 끝내기 안타로 3-2 승리를 거두고 3연패 후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경기 후 김용의는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 만회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기회가 왔다. 기회를 살리려고 공격적으로 배팅을 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와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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