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KIA 윤석민, 1이닝 2K 퍼펙트로 '2세이브'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3경기만에 2세이브다.

윤석민(KIA 타이거즈)은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9회 등판, 1이닝 무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을 앞두고 미국에서 돌아온 윤석민은 팀의 마무리 투수로 낙점됐다.

첫 등판은 개막전부터 이뤄졌다. 윤석민은 팀이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 정성훈에게 3루타, 박용택에게 2루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하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고 팀 승리를 지켰다.

두 번째 경기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가운데 세 번째 경기에는 등판했다. 윤석민은 팀이 3-0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는 나주환. 볼카운트를 1-2로 유리하게 만든 윤석민은 2-2에서 5구째 잘 맞은 타구를 내줬지만 중견수 박준태가 펜스 앞에서 잘 잡아내며 첫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이어 다음타자는 올시즌 처음 선발 출장한 최정. 이번에는 볼카운트를 3-1로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풀카운트를 만든 뒤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박정권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막고 깔끔하게 경기를 마쳤다.

첫 등판 때와 달리 군더더기 없는 투구로 팀 승리를 지킨 윤석민이다.

[KIA 윤석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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