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박세웅·안중열 40세 배터리 뜬다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합쳐서 40살이네.”

KT의 주전포수는 지난 3경기 모두 베테랑 용덕한이었다. 그러나 2일 수원 삼성전서는 용덕한 대신 안중열을 선발 포수로 내세운다. 타순은 9번. 조범현 감독은 “지난 3경기서 실수도 많이 나왔지 않나. 오늘은 중열이를 선발로 내세운다”라고 했다. 안중열은 부산고를 졸업한 신인포수.

이날 선발투수는 KT 기대주 박세웅. 2013년 경북고를 졸업하고 2014년 KT에 1차지명된 우완투수. 지난해 퓨처스리그 21경기서 9승 3패 평균자책점 4.12로 두각을 드러냈다. 올해 시범경기서도 2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0. 1군 형님들을 상대로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조 감독은 이날 선발로 박세웅을 낙점했다.

박세웅과 안중열은 1995년생이다. 올해 만 20세. 합계 40세 배터리가 선발로 뜨는 셈이다. 그런데 이들의 프로 데뷔전 상대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팀 타율 3할을 자랑하는 삼성타선. 합계 40세 배터리가 노련한 삼성 타자들을 극복할 수 있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안중열 정도를 제외하곤 KT와 삼성 모두 선발라인업에 큰 변화는 없다.

[박세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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