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용택, 결국 1군 엔트리 제외…이병규 3번타자 출격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의 프랜차이즈 스타 박용택(36)이 결국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LG 트윈스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박용택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바로 지난 경기였던 지난달 31일 잠실 롯데전에서 6회초 수비 도중 복통을 호소, 교체됐던 박용택은 A형 인플루엔자를 판정받은 것으로 나타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결국 LG는 박용택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으며 이날 3번타자 자리엔 이병규(9번)를, 중견수 자리엔 김용의가 들어가기로 했다. 김용의의 이동으로 우익수엔 정의윤이 선발 출전한다.

양상문 LG 감독은 "용택이가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 5일 정도 몸이 좋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3~4일 동안 컨디션 회복 기간을 가져야 하기에 엔트리에서 뺐다"라고 밝혔다.

한편 '캡틴' 이진영은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하지 못한다. 아직 무릎 부상에서 100% 회복하지 못했으나 곧 선발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양상문 감독은 "진영이는 빠르면 하루 이틀만 지나면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박용택.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