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통과 위해 최선 다하겠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지메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여자월드컵에서의 활약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소연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여자월드컵 출전을 앞둔 지소연을 조명했다. 여자대표팀은 12년 만의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한 가운데 오는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여자월드컵에서 브라질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함께 E조에 속해있다. A매치 72경기에서 36골을 터뜨린 지소연은 지난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 WSL서 선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유럽무대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소연은 "수상한 것은 큰 영광이었다. 조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대표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항상 더 뛰어난 선수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어린 시절부터 축구를 했고 남자아이들과 경기를 하기도 했다. 그런 경험들이 나에게 도움이 된다"며 "센터포워드 아래에 있을때 최고의 기량을 보일 수있다. 내가 가장 자신감을 가지는 포지션"이라고 덧붙였다.

여자월드컵 출전을 앞둔 지소연은 "나의 첫번째 월드컵이다. 그런 무대에서 활약하는 것을 꿈꾸어 왔다. 팀이 최고의 목표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유럽에서 활약하기 위해 피지컬을 강하게 해야했고 공격적인 스타일에도 적응해야 했다. 이런 경험들이 월드컵에서 나의 활약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여자월드컵에서의 목표에 대해선 "우리조에 속한 팀들은 강하다. 국가를 대표한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

한편 여자축구대표팀은 오는 5일과 8일 인천과 대전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르며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한다.

[지소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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