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결장' 포르투갈, 카보베르데에 0-2 완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호날두가 결장한 포르투갈이 만우절에 카보베르데 제도에 거짓말 같은 패배를 당했다.

포르투갈은 1일 오전(한국시각) 포르투갈 에스토릴에서 열린 카보베르데와의 평가전에서 0-2로 졌다. 포르투갈의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결장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8위의 카보베르데는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에 완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였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카보베르데는 전반 36분 포르테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포르테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띄운 볼은 골문안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카보베르데는 6분 후 제제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제제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문앞으로 흐른볼을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포르투갈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은 반격을 노렸지만 수비수 핀투가 퇴장당하는 등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였고 결국 카보베르데전을 완패로 마쳐야 했다.

한편 러시아는 약체 카자흐스탄과의 평가전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터키는 룩셈부르크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뒀고 이브라히모비치가 선제골을 터뜨린 스웨덴은 네쿠남이 만회골을 기록한 이란에 3-1 완승을 기록했다.

[포르투갈에 완승을 거둔 카보베르데 대표팀.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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