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의 네덜란드, 스페인에 2-0 완승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가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네덜란드는 1일 오전(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 29일 터키와의 유로 2016 예선에서 1-1로 비겼던 네덜란드는 유로 2016 예선 A조에선 조 3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스페인에 완승을 거두며 강팀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네덜란드는 스페인을 상대로 훈텔라르, 데파이, 나르싱이 공격수로 나섰다. 스네이더르와 클라센은 공격을 이끌었고 블린트가 팀 플레이를 조율했다. 수비는 빌렘스, 마르틴스, 데 브리, 얀마트가 맡았고 골문은 베르미어가 지켰다.

스페인은 후안미, 이스코, 페드로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파브레가스, 카졸라, 수아레스는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베르낫, 라울 알비올, 피케, 카르바얄이 책임졌고 골키퍼는 데 헤아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네덜란드는 전반 13분 데 브리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데 브리는 왼쪽 측면에서 스네이더르가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스페인 골문을 갈랐다.

이후 네덜란드는 3분 만에 클라센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클라센은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때린 슈팅을 골키퍼 데 헤아가 걷어내자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스페인 골망을 흔들었고 네덜란드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스페인전 추가골을 터뜨린 클라센.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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