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적시 2루타' 강정호, DET전 4타수 1안타 1타점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디트로이트전와의 시범경기에서 역전 적시 2루타를 때리며 결승 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4타수 1안타를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1할7푼1리서 1할7푼9리가 됐다.

이틀 전 강정호는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당시 경기에서는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후 하루를 쉰 강정호는 이날 팀의 선발 3루수로 투입되며 다시 한 번 3루수로서의 가능성을 시험받았다.

0-0으로 맞선 2회초 강정호는 첫 타석에 들어서 디트로이트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를 상대로 3루 땅볼에 그쳤다.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와 함께 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팀이 1-1로 맞선 4회초 2사 3루 상황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상대 선발 프라이스를 상대로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타점을 기록했다. 이 타점으로 팀은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강정호는 후속타자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득점에도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순식간에 4-1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강정호는 세 번째, 네 번째 타석에서 모두 3구 삼진으로 물러나며 더 이상의 안타는 뽑아내지 못했다. 강정호는 8회말 시작과 함께 대수비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역전 적시 2루타 등 활발한 타격감을 선보이며 디트로이트에 7-3 승리를 거뒀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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