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나운하 "40년만에 내 노래, 이제 나도 가수다"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나훈아 모창가수 나운하(본명 박승창)가 40년만에 자신의 신곡을 발표하면서 스스로 드디어 가수가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운하는 30일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에서 자신의 신곡 '갑숙이와 을숙이'를 공개했다. 이 노래는 사회적 이슈가 된 갑의 횡포에 분노해 나운하가 직접 작사한 곡이었다.

나운하는 "이번에 '갑순이와 을순이'라는 신곡을 발표했다. 팔려고 낸 것은 아니고 비매품이다"라며 "아는 사람들 오면 한장 씩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40년동안 노래를 했는데, 모창만 하다보니 사실 가수라는 실감이 안났다"며 "그런데 40년만에 내 노래가 나왔다고 생각하니까 '이제부터 가수구나' '40년간은 가수 지망생이었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나운하는 이날 방송에서 끊임없이 나훈아의 모습과 목소리를 공부하는 모창가수로서의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나훈아 모창가수 나운하. 사진 = KBS 1TV '인간극장'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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