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울려' 김정은, 첫 촬영 포착…전직 강력반 형사 '변신'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3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있는 배우 김정은의 첫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31일 MBC가 공개한 새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극본 하청옥 연출 김근홍 박상훈) 촬영 현장 사진 속에는 극중 전직 강력반 여형사 출신의 밥집 주인 덕인으로 변신한 김정은의 모습이 담겨있다.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릴 드라마다.

드라마 '파리의 연인' 등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으로 사랑 받아 온 김정은은 이번 작품에서 터프해 보이는 야상 점퍼와 롱스커트, 언제든지 뛸 수 있는 편안한 신발 등으로 털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작진은 "김정은이 '여자를 울려'의 덕인 캐릭터를 이해하고 잘 표현하기 위해 실제 강력반 여형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액션스쿨을 다니는 등 시작 전부터 열정을 보여줬다. 대사 발성부터가 기존 김정은이 보여줬던 캐릭터와 전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여자를 울려'는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후속으로 오는 18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배우 김정은.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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