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 저스틴 비버와 만났다…세계적 유명 뮤지션과 어깨 나란히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미국진출을 앞둔 걸그룹 2NE1(투애니원) CL(씨엘)이 세계적 유명 뮤지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세계적 팝스타인 저스틴 비버를 발굴해낸 매니저인 스쿠터 브라운은 3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세계 국가 사람들과 함께 했다"는 글과 함께 씨엘, 저스틴비버, 독일 출신 가수 마틴개릭스 등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들은 어깨동무를 하고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모두 지난 27일부터 29일(현지시간)까지 총 3일동안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베이프론트 파크에서 개최된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MF)'에 참여했다. 해당 사진 역시 이 현장의 무대 뒷편에서 찍은 것으로 보인다. 스쿠터 브라운은 이 행사에 참여한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다"고 표현했다.

한편 씨엘은 UMF에서 세계적인 덥스텝 DJ 스크릴렉스와 디플로, 미국 힙합계의 거장 퍼프대디와 함께 현지 첫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씨엘은 스크릴렉스의 ‘더티 바이브(Dirty Vibe)’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현장을 가득 채운 10만 관객 앞에서 강렬한 랩핑과 퍼포먼스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LED 비디오 시스템과 레이저, 조명 등을 동원해 화려하게 꾸며진 무대 위에서 완벽한 라이브와 노련한 무대매너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솔로곡 ‘멘붕’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더 열정적인 랩핑과 제스쳐로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만들었다.

이번 ‘멘붕’ 무대는 퍼프 대디의 ‘It’s all about the benjamins’ 비트에 맞춘 리믹스 버전으로 씨엘은 후반부에 등장한 퍼프 대디와 함께 더욱 뜨겁게 무대를 달궜다.

씨엘은 스크릴렉스의 엔딩무대가 마무리된 뒤 이날 스크릴렉스 공연에 함께 참여한 퍼프 대디, 저스틴 비버 등과 함께 무대에 올라 열띤 환호를 보내는 팬들에게 인사를 하며 공연의 마지막을 즐겼다.

[씨엘, 저스틴비버, 스쿠터브라운, 마틴개릭스. 사진 = 스쿠터브라운 인스타그램]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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