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부상' 박종윤 대신 오승택 1루수 선발출장

[마이데일리 = 부산 강진웅 기자] 롯데의 개막전 역전 3점 홈런 주인공 박종윤이 발등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일단 이 자리는 오승택으로 메운다.

박종윤은 지난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부상 상황은 이랬다. 첫 타석에서 자신이 친 공에 오른쪽 발등 안쪽을 맞은 것. 박종윤은 이 통증을 참고 경기에 계속 나서며 5회말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는 투혼을 발휘했다. 하지만 경기 직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결국 검사를 받았고 30일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박종윤은 현재 오른쪽 발등 안쪽 뼈에 미세한 금이 간 것으로 알려졌지만 확실한 부상 상태는 정밀 검사 후 구단 측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롯데 이종운 감독은 오승택을 1루수로 낙점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아무래도 (박종윤이 빠진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박종윤 대신 오승택이 합류한 이날 롯데의 선발 라인업은 짐 아두치(좌익수)-황재균(3루수)-손아섭(우익수)-최준석(지명타자)-정훈(2루수)-강민호(포수)-김민하(중견수)-오승택(1루수)-문규현(유격수)로 구성됐다. 선발투수로는 송승준이 나선다.

[박종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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