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선수들은 잘했다, 벤치 미스"

[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선수들은 잘했다. 벤치 미스가 있었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8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개막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4-5로 졌다.

이날 한화는 4-1로 앞선 7회말 넥센 유한준의 투런 홈런으로 4-3 추격을 허용했고, 8회말 추가 1실점하며 연장에 돌입했다. 9회부터 11회까지 실점 없이 잘 막았으나 12회말 송창식이 서건창에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아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한화 선발 미치 탈보트는 6이닝 동안 110구를 던지며 안타와 볼넷 5개씩 내줬으나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실점으로 잘 막았다. 그러나 이어 등판한 안영명과 권혁이 4점을 내주는 바람에 승리가 날아갔다. 윤규진은 3이닝 4탈삼진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강경학과 김경언이 나란히 2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은 잘했다. 벤치의 미스가 있었다"고 짧게 말했다. 한화는 다음날(29일) 선발로 송은범을 예고했다. 넥센은 한현희가 등판할 예정이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목동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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