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상현 “신생팀의 절실함으로 열심히 준비해 왔다”

[마이데일리 = 부산 강진웅 기자] “신생팀의 절실함으로 열심히 준비해 왔다.”

김상현이 홈런 2개 포함 4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은 첫 승을 따내지 못했다. 하지만 김상현은 그의 부활을 알리는 호쾌한 타격감을 선보이며 올 시즌을 기대케 했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9-12로 역전패했다.

이날 김상현은 팀의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선제 3점 홈런을 때리고, 5회에도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4안타 2홈런 5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김상현은 시범경기에서 9경기에 출전했지만 타율 2할(30타수 6안타) 2타점에 그쳤다. 홈런은 커녕 안타조차 기대하기 힘들었던 타격감이었다. 하지만 이날 개막전에서 완전히 돌변하며 부활의 징조를 보이는 등 조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경기 후 김상현은 “신생팀의 절실함으로 열심히 준비해 왔다”며 “시범경기 때 많은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페이스가 올라와서 다행이다. 방망이도 잘 맞고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져서 아쉽지만 다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준 후배들에게 정말 고맙다. 더 많이 준비해서 좋은 역할을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첫 경기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

[kt 김상현. 사진 = 부산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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