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조범현 감독 “어윈, 더 많은 이닝 소화 못해 아쉬워”

[마이데일리 = 부산 강진웅 기자] “필 어윈이 조금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타자들은 만족한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9-12로 역전패했다.

이날 kt는 김상현이 홈런 2개 포함 4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르며 5회초까지 8-2로 앞서갔다. 하지만 선발 필 어윈이 5회말 급격히 무너지며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고, 이어 던진 정대현이 롯데 박종윤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내주며 경기는 뒤집혔다. 이후 롯데가 6회 쐐기점을 뽑는 등 점수차를 벌리며 경기는 롯데의 12-9 승리로 끝났다.

첫 경기를 마친 조 감독은 “투수 쪽에서는 어윈이 조금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길 원했는데 길게 못 가 아쉽다. 나머지 불펜들도 적응이 필요한 것 같다. 타자들은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 만족한다”고 말했다.

[kt 조범현 감독, 사진 = 부산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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