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정근우-송광민, 두산전 복귀 기대"

[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정근우와 송광민, 다음 주 두산 베어스전에 돌아와야 하는데."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은 28일 목동구장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 앞서 각오를 전했다. 지난 2011년 이후 4년 만에 개막전에 나서는 김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운동장이 그 때랑 똑같다. 아직 긴장감은 없다"고 운을 뗀 김 감독은 "정근우와 송광민이 다음주 홈 3연전에는 돌아와야 한다. 일단 트레이너에게 넘겼다"고 말했다. 정근우와 송광민은 각각 턱과 어깨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빠졌다. 이어 "조인성은 어제 러닝 시작했다고 하더라"며 "스로잉과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 다 정상적으로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화 선발은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 2012년 이후 3년 만에 한국 무대에 복귀했다. 넥센 선발은 지난해 20승을 따낸 앤디 밴 헤켄. 김 감독은 "왼손 투수 나왔는데, 좌타자 5명 배치한 건 처음일 것이다"며 "이제 좌우 따질 단계는 아니잖냐"며 "사실 밴 헤켄에 가장 강했던 타자는 정근우다. 13타수 7안타였다. 정상 컨디션이면 선발로 내보냈겠지만 아직 100%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목동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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