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윤석민" KIA 김기태 감독 공식 발표

[마이데일리 = 광주 윤욱재 기자] 돌아온 '에이스' 윤석민(29·KIA 타이거즈)이 올 시즌 마무리투수로 출발한다.

윤석민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끝내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4년 총액 90억원에 KIA로 복귀를 택했다. 그간 윤석민의 보직을 두고 공식 발표가 없었던 KIA는 개막전이 열린 28일이 되서야 공개했다.

김기태 KIA 감독은 이날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자마자 "윤석민이 마무리를 맡는다"라고 밝혔다.

윤석민을 마무리로 기용한 배경은 특별한 것은 아니다. 그야말로 '뒷문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선발과 마무리 모두 가능한 윤석민이기에 가능한 선택일 수도 있다. KIA로 떠나기 직전인 2013년에도 선발과 마무리를 오갔던 그다. 2006년에는 19세이브를 올린 바 있으며 2013년에는 세이브 7개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김기태 감독은 올 시즌 선발투수진에 들어갈 선수로는 양현종, 필립 험버, 조쉬 스틴슨, 임기준, 임준혁임을 밝히기도 했다.

[윤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