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려, 과거 방송사고 해명 "멧돼지야 꺼져라고…" 눈물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미려가 과거 방송사고에 대해 해명하며 눈물을 보였다.

28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김미려-정성윤 부부 그리고 이들의 딸 모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김미려는 2007년 4월 26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에픽하이의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 보컬로 깜짝 등장했지만 인터뷰 중 갑자기 무대를 뛰쳐나가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그는 "앞에 계신 분들이 막 숙덕거렸다"며 "본방이 끝나고 MC석으로 올라가는데 '멧돼지야 꺼져라!' 이러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당시 방송 영상이 공개됐다. 타블로, 서인영, 남규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김미려는 "제가 오늘 '엠카운트다운'에서 가수로 서게 돼 정말 기뻤는데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직까지는 사람들이 저를 그냥 웃긴 김미려로 보는 것 같아요. 저도 지금 옆에 계신 서인영 씨, 남규리 씨처럼 정말 예뻐지고 싶어요"라고 말한 후 무대 밖으로 나갔다.

당시 김미려가 생방송 중 뛰쳐나간 돌발행동은 큰 이슈가 됐고, 질타가 쏟아졌다. 사과문도 발표했지만 김미려는 제대로 된 가수 활동을 하지 못한 채 잊혀 갔다.

[과거 방송사고에 대해 해명한 김미려. 사진 = M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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