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엑소 효과" 대세의 화려한 귀환을 알리다[MD포커스]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예견했던 결과다. 아이돌 그룹 엑소(EXO)가 음원차트를 완전히 휩쓸었다.

28일 오전 0시1분 엑소의 새 앨범 ‘EXODUS’(엑소더스) 타이틀곡 ‘CALL ME BABY’(콜 미 베이비)가 각종 음원사이트 등을 통해 발표됐다. 이 곡은 공개 직후 멜론, 엠넷, 올레뮤직, 지니, 네이버뮤직, 몽키3, 벅스 등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엠넷, 지니, 올레뮤직, 네이버뮤직의 경우 ‘콜미베이비’ 중국어 버전이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에서 중국어 가사로 된 곡이 상위권에 오르는건 이례적인 일. 이게 바로 ‘엑소 효과’다.

당초 엑소는 30일 음원을 공개하고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SM엔터테인먼트 측의 기습 공지가 나타났다. 바로 ‘콜미베이비’를 선공개하겠다는 것. 음원 발표를 몇시간 남겨두지 않고 알려진 터라 팬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엑소의 위엄은 고스란히 음원차트에 반영됐다.

특히 엑소는 아직 뮤직비디오도 공개하지 않았고 음악방송에 출연하지도 않았다. 단지 멤버들의 얼굴이 담긴 패스코드 영상만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을 뿐이었다. 물론 이 영상에도 신곡은 깔리지 않았다. 엑소가 최근 진행된 두 번째 단독콘서트에서 1분도 안되는 시간 동안 퍼포먼스를 선보였을 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엑소는 해냈다. 지난해 각종 우여곡절을 겪고 고군분투한 엑소는 더욱 화려하고 세련돼 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곡의 퍼포먼스 역시 ‘역대급’이다. ‘늑대와 미녀’ ‘으르렁’ ‘중독’(OVERDOSE) 등을 통해 늘 고난도 안무와 예상치 못한 퍼포먼스로 다른 그룹들과 차별화를 뒀던 엑소는 이번에도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팬들의 눈과 귀 모두를 충족시킬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

엑소의 컴백으로 가요계가 부들부들 떨고 있다. 내달 본격적으로 엑소의 활동이 시작되면 이들은 또 다시 여러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콜미베이비’는 중독성 강한 훅과 멜로디, 재치 있는 가사의 조화가 돋보이는 곡이다. 강한 드럼 비트와 브라스, 스트링으로 파워풀하게 완성됐다.

엑소는 오는 30일 ‘엑소더스’ 수록곡 전곡을 추가로 공개한다. 또 오는 4월 2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4월 3일 KBS 2TV ‘뮤직뱅크’, 4월 4일 MBC ‘쇼! 음악중심’, 4월 5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선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엑소. 사진, 영상 = SM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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