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브라질이 프랑스에 역전승을 거두며 17년전 패배를 설욕했다.

브라질은 27일 오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프랑스에 3-1로 이겼다.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에 0-3 완패를 당했던 브라질은 17년 만에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브라질은 네이마르와 피르미노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오스카와 윌리안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구스타보와 엘리아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필리페 루이스, 미란다, 티아고 실바, 다닐로가 맡았고 골문은 제퍼슨이 지켰다.

프랑스는 벤제마, 그리즈만, 발부에나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마투이디, 시소코, 쉬네이데를린은 허리진을 구축했다. 수비는 에브라, 사코, 바란, 사냐가 책임졌고 골키퍼는 만단다가 나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프랑스는 전반 21분 바란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바란은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브라질 골문을 갈랐다.

이후 반격에 나선 브라질은 전반 40분 오스카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스카는 피르미노의 침투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브라질은 후반 12분 네이마르가 역전골을 기록했다. 네이마르는 윌리안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연결한 볼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프랑스 골문을 갈랐다.

이후 브라질은 후반 24분 구스타보가 득점에 성공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구스타보는 골문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프랑스 골망을 흔들었고 브라질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프랑스전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네이마르.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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