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태진아가 자신의 ‘억대 원정 도박설’을 보도한 시사저널 USA 대표 심언(시몬)을 고소했다.

태진아의 법률 대리인은 26일 오후 서울중앙지방검찰정에 시사저널 대표 심언씨에 대해 공갈미수 및 허위 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자신과 관련한 잘못된 사실을 보도한 것에 대해 강력히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4일 태진아는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고 시사저널 USA 심언 대표의 녹취록을 공개해 파장을 낳았다. 해당 녹취록에는 “25만불을 받아 20만불은 내게 보내달라”는 심언 대표와 태진아의 지인 하워드 박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이에 대해 시사저널 USA는 자신들이 보도한 내용이 사실이란 것을 입증할 후속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지만, 결국 후속 보도는 나오지 않았다. 태진아의 직접적인 해명과 증거 제출 때문에 궁지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

[태진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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