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태진아 억대도박 보도매체 찾아가보니…다른 업종 사무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한밤의 TV연예' 제작진이 가수 태진아의 미국 원정 억대 도박설을 제기한 시사저널USA의 미국 LA 사무실을 찾았다.

25일 밤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시사저널USA 보도로 불거진 가수 태진아와 그의 아들 이루의 미국 원정 억대 도박설을 다뤘다.

지난 24일 태진아의 기자회견 직후 고현준은 억대 도박 보도기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에 억대 도박 보도기자는 "다른 기업인 취재차 할리우드OO 카지노에 있었을 때 처음 목격을 했다. 거기는 VIP 카지노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태진아가 기자회견에서 말한 내용은 15일 허OO 카지노에서 있었던 얘기다. 우리는 17일 할리우드OO 카지노에서 있었던 내용을 기사화 했는데 그 내용은 거의 다 빠졌다"고 설명했다.

억대 도박 보도기자는 또 "태진아가 도박을 할 당시에 내가 현장에 있었다"며 "이루는 바깥에 있는 조그마한 판에서 하면서 태진아가 하는 VIP룸에 왔다갔다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고현준은 "어느 곳에 위치한 언론사냐?"고 물었고, 억대 도박 보도기자는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에 위치해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제작진은 더 자세한 취재를 위해 LA현지로 건너갔다.

하지만 주소지에 있는 곳은 다른 업종의 사무실이었다. 제작진은 사무실을 찾아 영문을 물었고, 해당 사무실을 쓰는 직원은 "시사저널USA 메인 사무실은 여기 있는데 실제로 여기서 일을 하지는 않는다. 주소를 같이 쓰지만 사무실은 다르다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시사저널USA와의 통화는 물론 억대 도박 보도기자를 만나지 못한 채 귀국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걸 그룹 헬로비너스의 엘리스가 새로운 리포터로 합류했다.

[사진 = SBS '한밤의 TV연예'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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