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처 난조' LA 다저스, 클리블랜드에 2-4 역전패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LA 다저스가 구원 등판한 크리스 해처가 난조를 보이며 클리블랜드에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 렌치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다저스는 홈런포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다저스는 1회말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클리블랜드 선발 코리 클루버를 상대로 풀카운트서 6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반격에 나선 클리블랜드는 4회 동점을 만들었다. 클리블랜드는 4회초 1사 3루에서 카를로스 산타나가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1-1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클리블랜드가 쫓아오자 다저스는 곧바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야시엘 푸이그가 크루버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2-1로 달아났다.

하지만 다저스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다저스는 구원 등판한 해처가 7회초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고 에서 얀 고메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줘 2-2 동점이 됐다.

이후 클리블랜드는 흔들린 해처를 상대로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라이언 레이번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클리블랜드는 다시 적시 2루타가 터지며 1점을 추가해 4-2까지 달아났다.

역전을 허용한 다저스는 7회와 8회 공격에서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무기력했던 다저스 타선은 마지막 9회말 공격에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9회말 연속 안타로 1사 1,2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결국 클리블랜드에 2-4로 패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