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 있는 전설적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와 매니 파퀴아오(36)가 11일(이하 현지시각) LA에서 정면으로 맞섰다.

미국 피플은 두명의 웰터급 복서가 오는 5월 2일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호텔서 열리는 결전을 앞두고 11일 LA서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당일 보도했다.

이번 대결은 유료시청 TV로 중계되며 흥행수입으로 3억 달러(약 3400 억원)가 예상되고 있다. 메이웨더의 절친인 저스틴 비버 등 수많은 스타들이 링사이드 특별석에 자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공시 티켓값은 1500 달러(약 170만원)부터 7000 달러(약 800만원)지만, 암표로 5배 내지 6배 가격으로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두 복서의 파이트머니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총 대전료 2억5000만 달러(약 2831 억원) 중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1억 달러(약 1132 억원), 매니 파퀴아오가 그에 조금 못 미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기의 대결의 프로모터인 톱 랭크사의 밥 애럼 CEO는 기자회견에서 "믿어봐라. 이번 게임은 전세계가 지켜볼 것이다"고 자신했다.

메이웨더는 47승 무패 전력에 5체급 석권의 기록을 갖고 있으며 포브스지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스포츠맨 1위다. 파퀴아오는 57승에 8체급 석권을 자랑한다. 필리핀 하원의원에 당선됐으며 무일푼에서 거부가 된 입지전적 필리핀 영웅이다.

파퀴아오는 기자회견서 "지난 5년간 팬들이 기다려왔다. 게임은 시작됐다. 우리 둘은 이번 시합을 위해 하드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5월 2일 여러분들이 행복하도록 우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메이웨더는 "오랜 길을 걸어 여기까지 왔다. 곧 세기의 경기를 연다. 파퀴아오는 금세기 최고의 파이터다. 이제 때가 됐다. 내 생애 이처럼 승리를 바란 적이 없다. 내 한계를 시험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 = 11일 LA 노키아 극장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왼쪽)와 매니 파퀴아오가 서로 마주보며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사진 = AFP 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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