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퍼포먼스 연극 '점프', 中 내몽골서 상연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한국의 대표적인 퍼포먼스 연극으로 오랫동안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점프'가 중국에서 상연된다.

'점프'가 오는 28일 중국 내몽골 자치구의 우란차터시 대극원에서 상연된다고 내몽골 현지 북방신보(北方新報) 등서 4일 보도했다.

태권도 고수인 할아버지와 아버지, 무술대회 챔피언 출신의 어머니, 발레형 무술고수인 손녀 등 무술달인으로 구성된 한국의 대가족이 도둑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이 연극은 중국 현지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전회 매진기록을 세우며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했던 한국의 '점프'는 대사가 거의 없는 반면에 배우들이 제스처와 액션으로 연극 전체의 서사과정을 밀고 나가기 때문에 중국 관객들이 언어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시각적 충격력만으로도 중국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퍼포머스 연극 '점프'는 지난 2010년~2012년 중국 베이징, 상하이, 원저우, 정저우 등 20여곳의 도시 투어에 나서 많은 중국 관객들에게서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내달 14일, 15일에는 장쑤성 난징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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