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장도연, 차력고수 변신 "망가지는 것 두렵지 않아"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개그우먼 장도연이 차력고수 정동남을 패러디했다.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 녹화에서는 주말에도 사무실 정리에 여념 없는 '썸&쌈'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썸' 커플 장도연과 유상무의 에피소드는 무거운 철제 수납장을 차력으로 끄는 장도연의 열혈 연기가 돋보였다.

장도연이 최근 '썸&쌈'에서 어떤 캐릭터를 맡아도 특징과 개성을 확실하게 포착해 물 오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미모를 포기하고 과감하게 망가지면서 넉살좋은 입담까지 선보이고 있다.

차력 연기를 마친 장도연은 "내가 망가지는 모습이 안쓰러워 보이거나 비호감으로 비춰지는 부분을 제외하고 그 안에서 최대한 웃긴 포인트를 찾는다"고 밝히고, "망가지는 것은 두렵지 않다. 두려운 것은 망가졌을 때 웃지 않는 관객들일 뿐. 관객들이 웃지 않을 때는 몇 백 명 앞에서 벌거벗는 기분이다"라며 연기에 몰입하는 심경을 전했다.

'코미디빅리그'를 담당하는 CJ E&M의 박성재 PD는 "앞으로 2015년 1쿼터 후반부를 남겨뒀기 때문에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코미디언들의 각오가 대단하다. 비장의 무기를 꺼내든 코미디언들의 진검승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장도연의 차력쇼는 1일 오후 7시 40분 '코미디빅리그'에서 방송된다.

[장도연. 사진 = 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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