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19점 13R' KCC, 10연패 탈출… 추승균 대행 첫 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CC가 기나긴 연패에서 벗어났다.

전주 KCC는 26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82-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10연패 사슬을 끊었다. 홈 12연패도 끊었다. 시즌 성적 12승 39패로 9위. KCC는 대전 현대 시절까지 포함해 500승 고지도 밟았다.

추승균 감독대행은 첫 승을 거뒀다. 허재 감독 자진사퇴 이후 KCC 지휘봉을 잡은 추승균 대행은 이날 전까지 5전 전패를 기록 중이었다. 이날은 올시즌 강세를 보였던 전자랜드를 상대로 승리했고 추 대행 역시 6번째 경기만에 첫 승 기쁨을 누렸다.

반면 이날 승리할 경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던 전자랜드는 이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3쿼터까지 58-63으로 뒤졌던 KCC는 4쿼터 초반 역전에 성공한 뒤 쿼터 막판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KCC는 78-78 동점 상황에서 3초를 남기고 터진 김효범의 중거리슛으로 승기를 굳혔으며 이후 상대 공격까지 막아내 승리를 완성했다.

하승진은 19점 13리바운드를 기록, 골밑을 지켰으며 김효범은 결승 득점 포함 12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올시즌 KCC전 약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올시즌 KCC전 2승 4패.

[KCC 하승진.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