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MBC '여자를 울려' 주연확정…2년만에 안방복귀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정은이 MBC 새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3일 김정은 측은 "'여자를 울려'로 지난 2008년 MBC 드라마 '종합병원2' 이후 7년 만에 친정 MBC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지난 1997년 MBC 공채 탤런트 25기로 데뷔한 바 있다.

'여자를 울려'는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드라마 '금나와라 뚝딱'의 하청옥 작가가 준비하는 신작이다. MBC 드라마 '구암허준'의 김근홍 PD가 연출을 맡았다.

김정은은 극중 전직 강력반 여형사인 덕인 역을 맡았다. 하나뿐인 아들의 죽음 후 직장도 그만두고 아들이 다니던 학교 앞에서 간이식당을 하며 아들의 기억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인물이다. 위기의 순간에 아이들을 지켜주는 홍길동 아줌마로 변신, 아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실체를 향한 힘겨운 용서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김정은은 "오랜만에 MBC를 통해 인사드리게 돼 기쁘고, 이번 컴백작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공감하며 나누고 싶다. 많은 것을 담아내야 하는 역할인 만큼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정은의 안방극장 복귀는 지난 2012년 KBS 2TV 드라마 '울랄라부부' 이후 약 2년 2개월 여 만이다.

'여자를 울려'는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후속으로 방송된다.

[배우 김정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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