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교복 지성, 황정음 머리채 잡고 길거리 난투극…이게 무슨 일?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지성과 황정음이 한 치의 양보 없는 살벌한 길거리 난투극을 벌였다.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의 지성, 황정음이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에서 난투극 장면 촬영을 진행했다.

이날 지성은 처음으로 여장을 하고 현장에 등장, 촬영장을 삽시간에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말투, 행동, 표정, 눈빛 등 모든 부분을 빈틈없이 여고생으로 바꾼 연기를 선보인 것. 핑크색 교복까지 갖춰 입고 등장해 스태프들에게 여자 목소리로 첫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촬영 내내 이어지는 지성의 천연덕스러운 연기에 스태프들은 물론이고 현장에서 구경하던 모든 사람들이 감탄과 포복절도를 연발했다.

또한 이날 촬영에선 지성과 황정음이 로맨스 드라마 남녀 주인공이라고는 믿기 힘든 치열한 머리채 드잡이 열연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실제로 거세게 서로의 머리채를 잡고 생생한 비명을 연발했고, 망가지는 것을 불사한 자연스러운 애드리브로 생동감 있는 몸싸움 장면을 완성했다.

제작진은 "지성의 17세 안요나 변신은 지금껏 인격 교대 중 가장 신선하고 충격적인 장면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사진 =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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