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前남친 유상무 희생개그 "당장 결혼할 것도 아닌데…"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개그우먼 김지민이 과거 연애사로 '희생개그'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김지민은 KBS 2TV ‘개그 콘서트’에서 강력계 형사들의 사내연애 에피소드를 다룬 인기 코너 ‘은밀하게 연애하게’에 출연하며 한 주 동안 많은 화제를 모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은밀하게 연애하게’에서 “사내연애 절대 안돼”라고 외치며 등장한 김지민은 “근무 중 이상무”라며 근무상황을 보고하고 있던 김기열에게 따귀세례를 퍼부었다. “이상무”를 ‘개콘’의 공식 금기어(?)로 발음한 김기열로 인해 ‘웃픈’ 과거 연애사를 간직한 김지민이 코믹한 충동적 행동을 보인 것.

사내연애 후유증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며 폭발적인 웃음을 이끌어낸 김지민은 “다 사실인데요. 뭐. 시청자분들이 웃으실 수만 있다면 그런 것쯤 상관 안해요”라고 말했다.

앞서 김지민은 ‘은밀하게 연애하게’ 팀이 제작진에게 검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김기열과 박보미의 닭살스런 애교행각을 보고 “야 사내연애 하지 말아라”라며 한마디 던졌다. 이 과정에서 김상미 PD가 즉석에서 출연 결정을 내리면서 코너가 탄생됐다.

살을 내주고 뼈를 취했던 ‘희생개그’를 선보인 김지민은 “큰 웃음 포인트가 되리란 건 알고 있었어요. 시청자들의 댓글 반응도 다 봐서 알고 있어요. 당장 결혼 할 것도 아니고 즐거워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라며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김지민. 사진 = 개그콘서트 공식 페이스북]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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