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19점’ 동부 신승, kt·전자랜드·LG 공동 5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동부가 신승했다. kt는 전자랜드와 LG에 공동 5위를 허락했다.

원주 동부 프로미는 2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부산 kt 소닉붐에 69–63으로 승리했다. 동부는 2연승을 거뒀다. 25승13패로 3위 유지. kt는 19승20패로 전자랜드, LG에 공동 5위 자리를 허락했다.

시종일관 접전이었다. 동부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1쿼터에 골밑을 장악했다. 매치업 상대 찰스 로드의 집중력은 약간 떨어졌다. 하지만, kt도 김승원과 이광재의 리바운드 가담으로 그렇게 많이 밀리진 않았다.

kt는 윤여권의 슛 감각이 좋았다. 2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퍼부었다. 대체 외국인선수 레지 오코사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동부 역시 김종범의 3점포가 주효했다. 난전 속에서 동부가 약간 앞서나갔다.

동부는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베테랑 박지현이 3쿼터에 힘을 냈다. 점수 차를 약간 더 벌렸다. 하지만, kt도 오용준의 3점포 2개로 추격전. 4라운드 원주 맞대결서 신경전을 벌였던 kt 조성민과 동부 윤호영도 묵묵히 매치업.

kt는 로드가 4쿼터 승부처에서 급격히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동부 역시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5점 내외 리드를 이어갔다. 경기종료 2분44초전. 조성민이 윤호영의 파울을 유발해 자유투를 얻어 추격했다. 이어 로드의 중거리포로 2점차로 추격.

그러나 동부는 냉정했다. 1분31초전 사이먼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다. 이어 상대 공격을 정상적으로 막았다. 동부는 경기 막판 박지현이 자유투를 차곡차곡 넣으면서 승부를 갈랐다. 박지현이 19점, 사이먼이 17점으로 맹활약했다. kt는 로드가 16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한편, 조성민과 윤호영은 별 다른 일 없이 경기를 마쳤다. 윤호영이 11점, 조성민이 10점을 올렸다.

[박지현(위), 윤호영과 조성민(아래). 사진 = 원주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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