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 가방 판매수익금 500만원 전액 기부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지진희가 환경재단에 어린이환경기금을 전달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환경재단에 지난해 12월 개최됐던 '2014 공예트렌드페어'의 전시판매 수익금인 500만원을 어린이환경기금으로 전달하기로 하고, 19일 오후 2시 인사동에 위치한 KCDF갤러리에서 기금전달식을 가졌다. '2014 공예트렌드페어'에서 배우 지진희가 재고의류를 재활용해 디자인한 가방의 판매수익금인 500만원 전액을 환경재단에 기부하기로 한 것.

기금전달식을 통해 전달받은 어린이환경기금은 환경재단 어린이환경센터를 통해 어린이 기후변화탐사대, 그린리더 빗물학교 등 어린이 환경교육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KCDF 홍보대사로 위촉돼 2011년부터 매년 공예트렌드페어에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꾸준히 공예작품을 선보인 배우 지진희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RE; CODE)의 후원으로 디자이너 모니카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재고 의류를 재활용해 만든 핸드메이드 가방을 전시하며 환경 보호를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렇게 탄생한 가방은 '2014 공예트렌드페어'의 개막과 동시에 한 일본 방문객에 의해 판매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환경재단 홍보대사이자 KCDF 홍보대사인 배우 지진희는 "어린이들이 환경의 중요성과 함께, 우리 공예의 지혜와 멋을 배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환경재단은 KCDF처럼 환경교육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있는 단체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환경의 참가치를 실천하고 환경이 우리의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는 인식을 확대해 가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배우 지진희와 그가 디자인한 가방(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환경재단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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