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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우승도전, AG 영광 재현될까 [김종국의 사커토크]
15-01-0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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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축구가 3개월여 만에 또한번 아시아 정상 등극에 나선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9일 호주에서 개막하는 2015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열린 인천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에 남자축구 금메달을 차지했던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5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아시아 최다인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반면 그 동안 아시안컵과 아시안게임에선 고전을 이어왔다.

23세 이하(U-23) 선수들이 주축이 됐던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안정적인 수비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은 지난 아시안게임 6경기에서 단 한골도 내주지 않는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끝에 대회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대회 초반 득점력에 대한 지적도 일부 있었지만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4강 징크스까지 극복하며 우승에 성공했다. 아시아 팀과의 경기에서 상
대 역습 한번에 실점하며 고전한 경험이 많았던 한국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선 매경기 무실점을 기록해 상대에게 반격할 틈도 허용하지 않았다.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대결을 펼쳐야 한다. 지난 아시안게임에선 토너먼트 이후 껄끄러운 상대인 중동팀을 만나지 않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8강 토너먼트 이후 중동팀과 대결할 가능성이 높다. 유럽파가 주축이된 일본과 호주는 수준급의 경기력을 갖추고 있어 한국이 쉽게 승리를 기대할 수 없는 팀들이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같은 매경기 무실점 행진은 쉽지 않다. 지난 1996년 아시안컵부터 조 2위로 힘겹게 8강에 진출했던 경험이 많은 한국은 올해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도 호주와 같은 조에 속해있다. 지난 2011년 대회에서 호주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던 한국은 8강에서 이란을 만나는 등 대진운이 좋지 않았던 끝에 일본과의 4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었다.

슈틸리케호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공격전개가 손흥민(레버쿠젠)에게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양한 선수들을 활용한 공격력 극대화에 성공하지 못하면 이번 대회에서도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그 동안 아시안컵에서 예상치 못한 팀들을 상대로 고전한 경기가 많았다. 또한 이번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국가 중 호주와 이란은 한국과의 역대전적에서 앞서 있다. 이번 아시안컵은 한국과 함께 일본 호주 이란이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11년부터 이들을 상대로 치른 10번의 A매치에서 이란과의 2011년 아시안컵 8강 연장 승부를 제외하면 승리가 없을 만큼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55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고 있지만 또한번 힘겨운 승부들을 앞두고 있다.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지난해 아시안게임 우승 주역 장현수와 박주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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