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래 측 "'디 인터뷰', 음원 무단사용…법적조치 할 것" 공식입장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t윤미래 측이 영화 '디 인터뷰'(The Interview) 속 음원 무단 도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6일 t윤미래 소속사 필굿뮤직 관계자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알려진대로, 소니 픽처스(Sony Pictures) 에서 제작한 영화 '인터뷰(The Interview)'에 윤미래와 타이거 JK의 가창곡 '페이 데이(Pay Day)'가 삽입된 것은 사실입니다"라며 "당초 이 곡을 영화에 삽입하는 것에 대한 최초의 협의는 있었으나, 어느 순간 협의가 중단되어 당사는 이를 없었던 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그러나, 영화 개봉 후, 영화 내 음원 사용을 위한 정당한 절차나 계약 없이 무단으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라며 "이에, 당사는 영화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와 음원 사용 관련 협의를 진행해온 에이전트인 DFSB사를 상대로 법적인 절차를 진행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할리우드 영화 '디 인터뷰'는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과의 단독 인터뷰를 하기 위해 북한으로 향한 미국의 토크쇼 진행자와 프로듀서가 '김정은을 암살하라'는 요청을 받고 이를 이행한다는 내용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페이 데이'는 김정은(랜들 파크)과 토크쇼 진행자 데이브 스카이락(제임스 프랑코)이 유흥을 즐기는 장면에 사용됐다.

한편 '디 인터뷰'는 제작사 소니 픽쳐스의 해킹에도 불구하고 지난 25일 미국 LA에 있는 시네패밀리 극장을 비롯한 미국 내 독립극장 320여 곳에서 상영됐다. 또 구글 플레이, 유튜브 무비,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비디오, 그리고 시디인터뷰닷컴 등 온라인에서 유료서비스 됐다.

[가수 t윤미래(왼쪽)과 영화 '디 인터뷰' 포스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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