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옥스프링 영입 공식 발표…총액 35만 달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프로야구 제10구단 kt 위즈가 올해까지 롯데에서 활약했던 호주 출신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37)을 영입했다.

kt 위즈는 22일 "롯데에서 뛰었던 옥스프링과 계약금 포함 총액 35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신장 183cm 몸무게 90kg의 옥스프링은 지난 2000년 미국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일본 한신타이거즈, LG 트윈스, 호주 시드니 블루삭스를 거쳤고 지난해 제3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호주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올해에는 롯데에서 32경기에 등판해 10승 8패 탈삼진 130개 평균자책점 4.20를 기록했다.

kt 조범현 감독은 "신생구단으로서 다른 외국인선수의 빠른 리그 적응을 위해 국내 경험이 풍부한 리더가 필요해 전략적으로 영입했다"며 "기량면에서도 이닝 소화능력이 우수해 안정적으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kt는 앤디 시스코, 필 어윈(이상 투수), 앤디 마르테(내야수)에 이어 크리스 옥스프링과 계약하며 내년 1군 무대 첫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쳤다.

[크리스 옥스프링.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