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장수원·장그래 싱크로율은?…어색 로봇연기 폭소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미생물'과 '미생'의 싱크로율은 얼마나될까?

최근 '미생' 종영을 달래줄 2부작 패러디 드라마 '미생물'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에는 '미생' 속 원인터내셔널 장그래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한 장수원의 모습이 담겼다.

장그래로 분한 장수원은 "길이란 걷는 것이 아니라 걸으면서 나아가는 것이다.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어색한 내레이션을 선보였다. 또 장수원을 사무실 복도를 걷거나 뒤를 돌아 카메라를 쳐다보는 가벼운 연출 속에서도 특유의 '발연기' '로봇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장수원은 "괜찮아요? 많이 놀랬죠?"라며 자신의 유행어를 보여주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미생물'은 '미생'의 패러디 드라마로 로봇 연기의 달인 장수원이 장그래 역으로 발탁됐다. 오차장 역에는 황현희, 안영이 역에는 장도연, 장백기 역에는 황제성, 김동식 대리 역에는 이진호, 한석율 역에는 이용진이 각각 캐스팅됐다.

'미생물'이 주인공 장그래는 아이돌 연습생 출신으로 연예계 데뷔에 실패한 뒤 회사라는 냉혹한 현실에 던져진 주인공이다. 위기가 닥칠 때마다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미생물이었던 주인공이 점점 생물의 모습을 되찾게 된다는 기획의도 역시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총 2회 분량으로 오는 2015년 1월 2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미생' 20회.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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